‘컬투’ 정찬우,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출연 프로그램들 “후임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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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6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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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찬우(동아일보)
사진=정찬우(동아일보)
남성듀오 ‘컬투’ 멤버 겸 방송인 정찬우(50)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그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들이 후임 없이 정찬우의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찬우의 소속사 컬투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정찬우는 당뇨와 이명 증상을 오랫동안 앓았다. 최근에는 조울 증상이 심해졌고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아 휴식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정찬우는 1994년 데뷔 이후 24년간 꾸준한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줬다. 그러나 건강하지 않은 정신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주는 것은 대중을 속이는 것이며 프로답지 못하다고 판단, 안타깝지만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찬우는 출연 중이었던 SBS FM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SBS 예능프로그램 ‘영재발굴단’ 등에서 모두 하차한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정찬우의 자리를 비워두겠다고 밝혔다. SBS 측은 “후임 없이 ‘컬투쇼’ 및 ‘영재발굴단’이 진행된다”라며 “‘컬투쇼’는 오는 16일부터 김태균이 혼자 진행, ‘영재발굴단’은 이미 녹화가 완료된 4월분 이후 5월부터는 김태균 혼자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안녕하세요’ 측도 “정찬우가 회복되어 돌아올 때까지 이영자, 김태균, 신동엽 3MC 체제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찬우는 15일 SBS FM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건강이 좋지 않다. 여러분에 즐거움을 드릴 수 없어 일단 쉬어야 할 것 같다. 방송을 쉬려고 한다”라며 방송 중단 사실을 알렸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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