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앵커, 안경 쓴 채 뉴스 진행…누리꾼 “작은 변화,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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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2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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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현주 MBC 앵커, 유애리 KBS 아나운서
(왼쪽부터) 임현주 MBC 앵커, 유애리 KBS 아나운서
12일 MBC 아침뉴스 '뉴스투데이'의 임현주 앵커가 안경을 쓴 채 뉴스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임현주 앵커는 이날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편한 것도 있고 사회적으로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KBS 파업 당시 유애리 앵커도 안경을 쓴 채 '뉴스광장'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여러 방송사의 남성 앵커들이 안경을 쓴 경우는 많았지만 여성 앵커들이 안경을 쓴 모습은 보기 어려웠다. 이는 여성 앵커는 예뻐 보여야 한다는 고정관념과 방송계 분위기 때문이다.

김인후 프리랜서 아나운서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자 아나운서가 외적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들을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있다 보니 안경 착용을 꺼리게 된다"라고 말했다.

임현주 앵커의 안경 착용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되고 이런 건 이제 안됨"(gemb****), "이런 작은 변화가 중요하다"(kohi****), "지지합니다"(ofco****), "세상에 이제 안경 쓰세요"(cham****), "예뻐 보이는 앵커보다 지적여보이는 앵커가 더 보기 좋다"(blue****)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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