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음악적 이력 화려…강수지부터 러블리즈까지 ‘히트곡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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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9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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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드아이앤씨 제공
사진=오드아이앤씨 제공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의 우리측 수석대표 겸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윤상의 화력한 이력이 새삼 조명받고 있다.

앞서 19일 오전 통일부는 윤상의 수석대표 겸 음악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발라드부터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에 이르기까지 7080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윤상은 가수와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장르를 불문하고 세대별로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윤상은 지난 1988년 김현식의 ‘여름밤의 꿈’을 통해 작곡가로 데뷔를 했다. 이후 1990년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2000년대 들어서는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보아, 동방신기, 천상지희 등과 함께 작업했다. 보아의 ‘The Show Must Go On’, 동방신기의 ‘이제 막 시작된 이야기’ 등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감각을 보여줬다.

지난 2011년에는 아이유와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작업하며 인연을 쌓았다. 2014년 러블리즈 첫 정규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했고, 2015년 러블리즈 ‘Ah-Choo’를 유행시켰다.

또한 윤상은 젊은 일렉트로닉 뮤지션들과 꾸준히 교감하며 국내에 전자음악을 본격 도입한 1세대로 꼽힌다.

그는 2015년 다빈크, 스페이스 카우보이와 함께 전자음악팀 ‘원피스’를 결성해 EDM 곡 ‘렛츠 겟 잇’을 발표했고, 같은 해 MBC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선 정준하와 함께 ‘상주나’를 결성해 EDM 곡 ‘My Life’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일렉트로닉 전문 레이블 ‘디지털리언 스튜디오’를 세우기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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