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영화 봇물…올림픽은 현재진행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3월 7일 06시 57분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 ‘아이, 토냐’ - ‘예스 평창!’(왼쪽부터). 사진제공|콘텐츠난다긴다·영화사 진진·시네마 뉴원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 ‘아이, 토냐’ - ‘예스 평창!’(왼쪽부터). 사진제공|콘텐츠난다긴다·영화사 진진·시네마 뉴원
패럴림픽 아이스하키·피겨 전설 실화 소재
평창올림픽 뒷이야기 다룬 ‘예스 평창!’도


‘평창은 ing!’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지만 올림픽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9일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가 개막하는 것과 함께 스크린에서 그 또 다른 감동을 맛볼 수 있는 무대가 잇따라 열린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앞서 7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를 시작으로 8일 나란히 선보이는 ‘아이, 토냐’와 또 다른 다큐멘터리 영화 ‘예스 평창!’이다.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 ‘파라 아이스하키’는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타고 빙판 위를 내달리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종목이다. 영화는 ‘빙판 위의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 등 대표 선수들이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초로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따내는 과정을 통해 이들의 열정과 땀의 감동을 전한다.

‘아이, 토냐’는 1980년대 미국 피겨스케이팅 스타로 군림한 토냐 하딩의 실화를 그린 작품.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나선 라이벌 낸시 케리건 피습 사건에 얽힌 이야기를 줄기로, 미국 여성 피겨선수로는 처음으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한 스타의 뒤안길을 조명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낯익은 배우 마고 로비의 피겨 연기도 볼 만하다.

‘예스 평창!’은 1999년부터 2011년에 이르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 과정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박용성 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체육계 인사들과 평창 주민들이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벌인 눈물겨운 도전과 노력이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의 첫 번째이자 가장 든든한 받침대였음을 드러낸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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