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 트로이카①] 재벌 패션·방부제 외모…사모님 전성시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월 19일 06시 57분


이미숙과 나영희, 장미희(왼쪽부터)가 카리스마 넘치는 ‘사모님’을 연기하며 드라마 시청률을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MBC·스튜디오드래곤·n.CH엔터테인먼트
이미숙과 나영희, 장미희(왼쪽부터)가 카리스마 넘치는 ‘사모님’을 연기하며 드라마 시청률을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MBC·스튜디오드래곤·n.CH엔터테인먼트
안방 대세 사모님 트로이카 ‘이미숙·나영희·장미희’

시청률을 움직이는 그 이름, ‘사모님’이다.

관록의 연기로 카리스마를 내뿜는 배우 이미숙과 나영희 그리고 장미희가 시청자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인지도, 시선을 뗄 수 없게 하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패션감각은 이들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 세 배우는 각각의 드라마에서 돈 많고 권력까지 쥔 ‘사모님’을 연기하고 있다.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다.

나영희는 40%를 돌파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의 거의 모든 등장인물을 쥐락펴락하며 긴장을 고조시킨다. 주말극의 또 다른 강자인 MBC ‘돈꽃’이 9주 연속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18%대)를 유지하는 배경에는 매 회 이미숙이 내뿜은 섬뜩한 카리스마가 결정적이다. 장미희는 KBS 2TV 수목극 ‘흑기사’에서 고풍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세월을 거스른 ‘방부제 외모’와 구매욕을 자극하는 패션감각은 이들의 매력을 배가 시킨다. 실력과 인기는 거저 얻어지지 않았다. 40년간 연기에만 집중했고,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에 얻을 수 있는 열매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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