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필편지 전문]혜리 “열심히 돌아보고 반성하겠다”, 연기력 논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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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8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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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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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혜리(이혜리·24)가 MBC ‘투깝스’ 종영 후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혜리는 18일 자신의 팬 카페에 “(드라마가) 끝났다는 실감이 잘 나지 않아서 이제야 몇 글자 적어본다”고 운을 뗐다.

혜리는 “늘 응원해 주고, 같이 아파해 주고, 옆에 있어줘서 큰 힘이 됐다”며 “좋은 것도 많았지만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도 컸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색하지 않고 씩씩하게 응원해 줘서 오히려 더 많이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미안한 마음에 그치지 않고 열심히 돌아보고, 반성도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더 차근차근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혜리는 이번주 종영한 드라마 ‘투깝스’에 기자 역할로 출연했다. 그러나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며 배우로서 안타까운 평가를 받았다.



▼다음은 혜리 자필편지 전문▼

사랑하는 우리 팬 여러분.

정말 정말 오랜만이죠. 잘 지냈어요?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리진 않았는지 걱정이 됩니다.

저는 아주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끝났다는 실감이 잘 나지 않아서 이제야 몇 글자 적어볼까해요.

일단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정말 고마워요.

늘 응원해 주고, 같이 아파해 주고, 옆에 있어줘서 큰 힘이 되었어요. 좋은 것도 많았지만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도 컸을 거라고 생각해요. 내색하지 않고 씩씩하게 응원해 줘서 오히려 더 많이 미안했어요.

미안한 마음에 그치지 않고 열심히 돌아보고, 반성도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더 차근차근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어느덧 데뷔한 지 8년차가 되었어요. 시간 정말 빠르네요. 오랜시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라봐 주는 여러분께 더 좋은 사람, 멋진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그래서 더 신중해지고, 고민도 늘어난 것 같아요.

올해는 더 열심히 해볼게요! 스물다섯의 이혜리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어요. 그러니까 함께 달리려면 여러분들 건강 잘 챙겨야해요. 밥도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많이 그립고, 보고 싶어요. 어서 빨리 만나요 우리.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너무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의 기억 속에도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요.

고맙다는 얘기 전하고 싶어서, 제 마음이 전해졌을지 모르겠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끝으로, 덕분에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또 만나요 우리!

2018년 1월 18일 목요일 -혜리 드림-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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