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첫 방, 지상파 시청률 1위…“고현정 연기 대박·몰입도 짱”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월 18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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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과 이진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드라마 ‘리턴’이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성공적인 출발. 탄탄한 시나리오에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는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진다. 다만 불륜과 마약 등 자극적인 소재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다.

1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SBS ‘리턴’은 시청률 8.5%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 한 KBS2 ‘흑기사’는 7.9%, MBC ‘로봇이 아니야’는 3.6%에 그쳤다. 이 시간 드라마 시청률 1위는 지상파가 아닌 tvN에서 방송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10.5%)’이었다.

앞서 ‘리턴’은 고현정과 이진욱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으로 화제를 모았다. 고현정은 지난 2016년 방송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 첫 드라마 출연이다. 또 이진욱은 2016년 7월 성추문에 휩싸인 후 지상파 드라마에는 처음으로 출연하게 됐다.

‘리턴’은 금수저 4인방이 연류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변호사와 형사의 이야기다. 첫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몰입도 높은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이후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는 반응이 많다.

한 누리꾼은 방송 다음날 포털사이트 네이버 기사 댓글란에 “생각보다 자극적이지도 않았고 드라마에 필요한 장면들이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몰입도가 아주 높고 정말 재밌었다. 배우들 연기도 다 흠잡을 데 없고 이대로만 가면 정말 대박일 것 같다. 특히 고현정 연기가 ㅎㄷㄷ”이라는 감상을 전했다.

이밖에 “고현정 씨 역시 믿고 본다. 내용 흐름상 아찔한 장면들도 있지만 그것 또한 드라마에 빠지게하는 요소인 것 같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진짜 고현정 믿고 본다” “드라마 재밌다. 이진욱 고현정 신성록 박기웅 정은채 출연진 케미들도 다 좋음”이라는 평이 이어졌다.

다만 불륜과 마약 등 자극적인 소재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일부 등장인물의 대사나 드라마 속 장면 등을 두고 여성의 성을 상품화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떤 이들은 이와 관련해 “불륜에 약에. 내용이 지저분해서 가족들이랑 보기 그렇더라” “너무 자극적이다. 아이들하고 TV 같이 보다 식겁했다” “너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과 장면들로 15세 관람가라고 하기엔 무리인 듯” “수위가 너무 세고 자극적이긴 하다”라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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