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이제 일상으로…故종현 빈자리 느끼면서 활동할 것”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월 16일 16시 39분


코멘트
사진=샤이니 키 인스타그램
사진=샤이니 키 인스타그램
그룹 샤이니의 키(본명 김기범·27)가 활동 재개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16일 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28일 첫 방송 예정인 XtvN ‘키워드#보아’에 출연할 예정임을 알리며 “빠르다면 너무 빠른 시간이지만 잘 추스르고 얼른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키는 “종현이 형의 일이 저희가 무너지게 된 계기라고 볼 순 없다”며 “그건 형은 물론 가족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고, 지금 당장 볼 수 없어 슬프지만 길모퉁이를 돌아서면 형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형의 빈자리를 채우기 보다는 형을 항상 느끼면서 활동하고 싶다.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저희를 만나게 되어도 항상 평소처럼 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샤이니 키의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샤이니 키 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요즘 많은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투어를 앞두고 우선 대부분 사전 촬영을 해두었던 보아 선배와의 리얼리티로 인사를 드릴 거 같아서 좀 늦었지만 제 입으로 얘기 하고 싶었습니다.

빠르다면 너무 빠른 시간이지만 잘 추스르고 얼른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저희 멤버들도 다시 일어나려고 하고 있고 물론 종현이 형의 일이 저희가 무너지게 된 계기라고 볼 순 없습니다. 그건 형 자신은 물론 가족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고, 지금 당장 볼 수 없어 슬프지만 길모퉁이 돌아서면 형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저는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때보다 힘내고, 형의 빈자리를 채우기 보다는 형을 항상 느끼면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감히 드리는 저의 부탁이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저희를 만나게 되어도 항상 평소처럼 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멤버들 더 힘낼 수 있게 담백한 응원의 마음 보내주시면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EY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