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나이에 ‘311억’ 주식 보유…오뚜기 회장 장녀 함연지, 누군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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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4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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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뚜기 CF 캡처
사진=오뚜기 CF 캡처
뮤지컬배우 함연지(26)가 ‘연예인 주식 부호’ 5위에 오르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2일 기준 국내 100억 원 이상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은 총 7명이다.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1558억1000만 원), 2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951억3000만 원), 3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730억 원)로 나타났다.

이어 4위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429억 원), 5위 ‘오뚜기’ 일가의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 씨(311억2000만 원), 6위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270억7000만 원), 7위 탤런트 출신의 박순애(229억3000만 원) 순이었다.

26세의 어린 나이에 연예인 주식 부호 5위에 이름을 올린 함연지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 14세이던 2006년 당시 12억 원에 달하는 오뚜기 주식 1만주를 보유해 미성년 주식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대원외고,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 연기과 출신인 함연지는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했다. 당시 그룹 SES 출신 바다,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주인공 스칼렛 역을 꿰차 주목받았다. 하지만 함연지는 얼터(대역·영어 ‘Alternate’의 약어)로 총 50회 공연 중 단 3차례만 무대에 섰다. 얼터란 전체 공연 중 일부를 주연 배우 대신 담당합니다.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만 투입되는 커버(Cover)와 달리 어느 정도 출연 횟수를 보장받는다.

이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무한동력’, ‘지구를 지켜라’ 등에서 열연을 펼쳤으며, KBS1 드라마 ‘빛나라 은수’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함연지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함께 출연한 배우 임태경, 마이클 리와 함께 뮤지컬 형식의 ‘오뚜기 CF’를 찍어 주목받기도 했다. 재벌가 자녀가 회사 제품 CF에 출연한 전례가 없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함연지는 오뚜기 지분 1.16%를 소유하고 있다. 12일 기준 해당 주식의 가치는 311억2000만 원. 이는 1년 전보다 56억4000만 원(22.1%) 늘어난 것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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