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2018 골든디스크 ‘대상’…‘故 종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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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0일 1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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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가수 겸 배우 아이유(24)가 2018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이유는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32회 골든디스크 음원부문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아이유는 “‘밤편지’가 지난해 3월에 나왔는데 4계절 동안 꾸준히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처음 데모를 받았을 때부터 가사 쓰고 작업하는 내내 이 곡이 나한테 온 행운인 것 같아 행복했는데 끝까지 행운이 돼 줘 ‘밤편지’라는 곡 자체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는 “작곡가님들께도 특히 감사드린다”면서 “아이유 팀, 고맙고 회식하자. 진심으로 연주해 준 연주자 분들, 뮤직비디오 감독님들 감사하고 유애나(아이유 팬클럽)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년 치 고백을 다 하는 것 같다. 사랑한다”며 “축하해주신 모든 아티스트 분들, 스태프들, 팬 분들 진심으로 고생하셨고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샤이니 고(故) 종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아직 조금 많이 슬프다”면서 “사람으로, 친구로, 뮤지션으로 소중했던 한 분을 먼저 먼 곳에 보내드리고 왜 그 분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그 이유를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아서 아직까지도 많이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슬플 거라 생각한다”며 “다들 바쁘고 한 달 후도 걱정되고 1년 후 계획도 세워야 하는 사람들이라 그 슬픔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는 것도 안타깝고 슬프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기쁠 때 기쁘고, 슬플 때 울고, 배고프면 힘없고, 아프면 눈물 떨어지고, 그런 자연스러운 일들이 자연스럽게 내색되고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면서 “아티스트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을 하니 스스로 돌보고 다독였으면 한다.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더 병들고 아파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바쁘고 내일 할 일이 바쁘겠지만 수상하신 분들 오늘 마음껏 축하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나도 그러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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