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대 옥션티켓, ‘예매 대기’ 상태…암표 등장 ‘3배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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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0일 2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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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서가대)’ 티켓이 암표로 거래되고 있다.

옥션 티켓은 20일 오후 8시부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티켓 판매를 시작했지만, 같은 날 오후 8시 25분 현재 ‘예매 대기’ 상태다. 옥션 티켓 측은 취소 및 잔여석이 있을 경우 오는 27일 2차 티켓 예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 25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30분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서가대’ 티켓 가격은 9900원에 책정됐다.

서가대 티켓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암표로 거래되고 있다. 한 판매자는 원 가격의 3배 이상인 3만9900원에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암표 거래는 적발될 시 입장에 제한을 받는다. 옥션티켓 측은 “티켓 구매 후 티켓을 재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면서 “불법 거래된 티켓은 주최 측의 권한으로 사전 통보없이 사전 취소처리되며, 행사 당일 현장에 티켓을 소지하고 오시더라도 행사장 입장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다만 처벌은 불가능한 실정이기 때문에 향후 티켓 불법 거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처벌 강화를 통해 온라인 암표 거래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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