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지수, 미소 비난에도 ‘침묵’…SNS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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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6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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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지수 인스타그램 비공개

사진=타이티 지수 소셜미디어
사진=타이티 지수 소셜미디어
그룹 타이티 멤버 미소가 최근 탈퇴를 암시한 지수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지수는 현재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16일 오전 9시 23분 기준, 지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돼있는 상태다. 앞서 지수는 지난 8일 소셜미디어에 탈퇴를 암시했다. 그는 “지난 몇 개월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다. 그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밝혔다.

지수는 “그래서 가족들과 가까운 사람들이 고생이 많았다. 그리고 제 가치관과 생각뿐만 아니라 바뀐 것들이 너무 많다.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팬분들 덕분에 울고 웃고 고마운 거 투성이었다. 정말정말 진심으로 고마웠다. 저는 치료도 계속 받고 있고,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 그리고 연락 못 드린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후 타이티 미소는 지수를 향해 “너의 가식적인 거짓말이 끔찍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일본 콘서트 일정 불과 며칠 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연락이 두절된 너.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고 영문도 모른 채 우린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국 당일 날까지 날 밤을 새가며 4명 동선으로 다시 맞춰 연습을 했지”라고 말했다.

미소는 “그 후로 몇 달이 지나도 너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알 길이 없었어”라며 “계속 먼저 연락해 봐도 언제쯤 다시 돌아올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등 제대로 된 상황 설명 하나 없이 단체 대화방 마저 나가버린 너. 바보 같은 회사에서는 네가 아파서 입원해있으니 힘들어도 조금만 더 고생하고 기다리자더라”라고 토로했다.

미소는 “그런데 너는 입원해있다는데 자꾸 여기저기서 너를 봤다는 이상한 얘기들이 너무 자주 들려”라며 “그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했을까. 그저 함께했던 멤버고 믿었던 멤버니까 의심하지 않고 계속 믿고 기다리는 게 맞았을까. 타히티가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내고 나갔어야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 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 년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네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 끔찍했다고?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해. 아무 것도 모르고 너를 위로하는 사람들, 우리 순진한 팬들이 그저 너무 안쓰럽고 오히려 내가 더 죄송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타이티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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