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불륜女’ 별명 민지영, 비혼주의→예비신부로…김형균과 결혼 결심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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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7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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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자기야-백년손님’ 캡처
사진= SBS ‘자기야-백년손님’ 캡처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캐릭터로 자주 등장해 주목받았던 배우 민지영이 예비 신랑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민지영은 16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예비 신랑인 1세 연하의 쇼호스트 김형균에 대해 언급했다. 두 사람은 내년 1월28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MC 김원희는 이날 “예비신랑 직업이 쇼호스트인 만큼, 처가에 잘할 것 같다”고 운을 뗐고, 민지영은 “엄마가 어떤 물건에 대해 물어보면 예비신랑이 어느 회사의 어떤 제품이 제일 좋은지 비교해서 알려준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한편으로는 말을 끊임없이 하는 직업이라 부모님이 이제 그만 대화를 멈추고 식사를 하고 싶어 하시는데도, 끊임없이 대화가 이어진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민지영은 비혼주의자였다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지영은 “‘사랑과 전쟁’ 드라마를 10년 넘게 하다 보니, 사랑도 모르겠고 결혼하고 싶지가 않았다”면서 ”지금의 예비신랑이 결혼 얘기를 자꾸 꺼내서 헤어지자고 말했다”며 “그런데 그 시기에 아버지가 몸이 안 좋아져서 수술을 하게 됐고, 예비신랑이 극진하게 보살펴 그때부터 이 사람이 다르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민지영의 이야기를 듣던 스튜디오 패널들은 “정말 듬직하다” “좋은 남편을 만났다”며 칭찬했다.

민지영은 당시 아프셨던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보이며 “나보다도 더 자식처럼 아버지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니 ‘이 사람이라면 정말 내가 믿고 결혼을 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민지영은 2000년 S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과거 KBS 2TV ‘사랑과 전쟁’에 출연해 불륜녀 역할을 잘 소화해내면서 ‘국민 불륜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재 롯데홈쇼핑을 대표하는 쇼호스트 중 한 명인 김형균은 근육질 몸매로 인해 ‘몸짱 쇼호스트’로 불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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