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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공인중개사 공부로 ‘은퇴 준비’…가장 책임감에 아내 앞에서 오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1-14 10:28
2017년 11월 14일 10시 28분
입력
2017-11-14 10:07
2017년 11월 14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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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국가대표 출신 제일교포 축구선수 정대세(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가 잇단 부상에 소속팀 주장과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에 눈물을 보였다.
13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대세가 무릎 부상으로 3~4주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되면서 은퇴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대세는 부상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1부리그 잔류와 2부리그 강등이 걸린 중요한 경기. 정대세는 부상이 재발해 교에 아웃됐고, 결국 팀은 3대 0으로 패했다.
정대세는 경기 후 집으로 돌아와 은퇴 이후를 위해 공인 중개사 시험을 준비했다. 이를 본 아내는 공부하는 정대세에게 “내가 먹여 살릴까? 지금까지 고생 안 시켰으니까.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위로했다.
다음 날 정대세는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3~4주는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굳은 표정으로 나온 정대세는 이 소식을 아내에게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아내는 “괜찮다”며 정대세를 다독였다.
정대세는 자신이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30대 이후로는 1년씩 계약을 한다. 출전 횟수를 채워야 한다. 계약 연장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는데, 부상으로 출전 횟수를 채우지 못했다. 가장으로서 책임감과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또 “주장인 제가 다치고 나서 팀 성적이 엄청 흐트러졌다. 7주 쉬고 돌아갔는데 또 다쳤다. 그게 팀원들한테도 미안하고 가장으로서 계약을 얻어내지 못한 미안함도 있다”고 말했다.
정대세의 아내는 “올해는 우리가 힘든 해인가 봐. 괜찮다”고 다독이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날 동상이몽 시청률은 9.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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