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오늘(23일) 입대…심장 질환 공익 판정→재검 통해 현역 “본인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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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3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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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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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29)이 오늘(2)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김수현은 이날 경기도 소재의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의 군사 훈련을 마치면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김수현의 입대는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전역 예정일은 2019년 7월 22일이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김수현이 어떤 행사도 없이 조용히 가기를 원한다. 언론과 팬에게 입대 장소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과거 ‘심실상성빈맥’이라는 심장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그는 징병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현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았지만,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재검에서 현역 복무 판정을 받았다.

심실상성빈맥은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는 질환으로 숨이 가빠지면 멈출 때까지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증상을 보인다.

김수현은 지난 2010년 3월 패션매거진 나일론과 인터뷰에서 심장 수술을 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김수현은 월요일에 하려던 인터뷰를 금요일로 부득이하게 미뤘다. 이유는 일주일 전 그가 심장수술을 받았기 때문. 창백한 낯빛을 한 김수현은 채 원기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당시 김수현은 “큰 수술은 아니었다. 예전이라면 가슴을 열었을 텐데 지금은 그러진 않았다. 지금은 건강하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이 때문에 징병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건강관리를 통해 2012년 재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다.

당시 김수현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현역으로 입대하길 원했고 이번 재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아 기뻐하고 있다”며 “검사 시기가 돼 검사를 받아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당장 군대를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 2007년 MBC 시트콤 '김치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후 드라마 ‘프로듀사’ ‘별에서 온 그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리얼’로 관객들과 만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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