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 90년대생 신예들…“드라마 볼 맛 나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9월 6일 06시 57분


배우 동하-우도환-공승연-채수빈-서은수-이서원(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 DB·동아닷컴DB·SBS·스포츠코리아
배우 동하-우도환-공승연-채수빈-서은수-이서원(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 DB·동아닷컴DB·SBS·스포츠코리아
‘병원선’ 이서원, 단역서 주인공으로 성장
동하·채수빈 ‘로봇이 아니야’ 주연 호흡
우도환·공승연·서은수도 스타 탄생 예고


안방극장이 잇단 ‘젊은 피’의 수혈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이제 막 얼굴을 알린 신예부터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고 서서히 주인공으로 발돋움하는 연기자까지 면면이 다양하다. 1992년생인 동하·우도환, 1993년생 공승연, 1994년생 채수빈·서은수, 1997년생 이서원이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젊은 피’들이다.

이중에서도 이서원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이서원은 지난해 방영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수지의 남동생 역으로 출연했다. 당시는 단역 수준이었지만,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거쳐 현재 방영중인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하지원과 함께 전면에 나서면서 1년 사이에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연기력 면에서 다양한 평가가 나오지만 1년 만에 입지가 달라진 만큼 그의 성장 가능성에 시선이 쏠린다. 더욱이 또 송중기와 박보검과 같은 기획사 소속이어서 후광 효과에 대한 기대도 높다.

동하와 우도환은 연기력을 앞세워 주인공 자리에 올랐다. 동하는 올 초 KBS 2TV ‘김과장’에서 ‘멍석이’ 역을 맛깔스럽게 소화해 데뷔 9년 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곧장 이어진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며 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갔다. 두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제 몫 이상을 해낸 결과를 바탕으로 11월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주인공에 발탁됐다.

우도환은 지난해 영화 ‘마스터’에서 많은 대사 없이 ‘분위기’만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첫 드라마인 OCN ‘구해줘’에서 청춘의 방황을 실감나게 표현한 그는 10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 독’으로 더욱 격양된 감정을 소화한다.

채수빈은 ‘신예’와 ‘기대주’에서 ‘안방극장의 주인’으로 확실하게 도장을 찍는다. 지난해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부터 올해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과 ‘최강 배달꾼’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인지도를 쌓은 그는 ‘로봇이 아니야’에 출연한다.

공승연은 연기자로서 입지 굳히기다. 6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써클:이어진 두 세계’로 데뷔 5년 만에 이름을 알렸다. 이 기세를 내년 2월 KBS 2TV ‘너도 인간이니’의 주인공으로 이어간다.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 중인 서은수는 이미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평균 25% 이상의 시청률을 ‘보장’하고, 6개월 이상 방영되는 KBS 2TV 주말극이어서 시청자와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많다는 점이 서은수에겐 유리한 ‘성장 환경’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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