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딸 질식사고’ 언급 오열, “아빠이기에…힘내세요” 공감·응원글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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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2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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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동근 인스타그램
사진=양동근 인스타그램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배우 겸 래퍼 양동근이 지난 4월 초 겪은 딸 조이 양의 질식 사고를 언급하면서 오열하자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양동근은 11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이하 ‘정글의법칙’)에서 불씨를 살리던 중 갑자기 눈물을 쏟으며 “(4월) 1일 날 조이가 사고가 났다. 조이가 질식을 했었다. 그래서 내가 들어 안았는데 애가 숨이 끊어졌었다”고 털어놨다.

한참을 오열한 양동근은 조이 양의 현재 상태에 대해 “지금 너무 건강하고, 너무 예쁘고”라며 “조이 얘기만 해서 두 아들에게 미안하긴 한데 큰 사건이었기도 하고 또 아빠는 딸이야”라고 부성애를 드러냈다.

방송과 관련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 마음으로 양동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누리꾼 ‘chla****’는 “저걸 흔드는 것만으로도 그날의 기억이 트라우마처럼 나오는 거 보면 정말 마음이 안됐다. 너무 놀라서 아이를 어떻게든 살려야된다 생각이 들면 눈물도 안나오지. 아이와 행복하세요”라고 응원했다.

몇몇 누리꾼들은 과거 양동근과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며 양동근을 진심으로 위로했다.

‘oger****’는 “딸이 고열로 열경련이라는 걸 하는데, 눈 돌아가고 경련하고 침 흘리고 숨도 제대로 못 쉬고 그런데 아내가 우니까 생각보다 난 너무 담담했다. 아이 둘러메고 병원 갔고. 그런데 응급실에서 아기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화장실 가서 손 씻는데 그제서야 긴장이 풀리면서 눈물이 나더라. 혼자 얼마나 변기에 앉아 꺼이꺼이 울었던지 그게 아빤 거 같다”고 털어놨다.

또 ‘dltl****’는 “딸 키우는 입장에서 동근 씨의 눈물 이해됩니다. 저도 애 어릴 때 열이 많이 올라 응급실 가는 길에 갑자기 경기를 일으킨 적이 있는데 그때 충격을 잊을 수가 없더라구요. 지금도 가끔 집사람이랑 그 얘기 하면 괜히 울컥하고 눈물이 납니다”라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들도 “아빠이기에 흘릴 수 있는 눈물이있고 아빠이기에 버티어야 하는 눈물이 있습니다. 아빠이기에 힘내세요^^”(kiju****), “양동근의 끈끈한 부정이 느껴졌다.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구나ㅠ 힘내세요. 양동근 아빠~!”(rodd****), “그순간 양동근 씨도 숨을 쉴 수 없는 고통이셨겠죠.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나도 부모인지라 이렇게 애들 얘기만 나오면 내 일처럼 생각이 되네요. 조이 건강해져서 정말 다행이에요”(kims****)라며 양동근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빌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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