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레오·라비 멕시코 실신 이어 엔까지…팬들 “아티스트 건강 챙겨라” 부글부글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9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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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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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빅스 엔(본명 차학연·27)이 공연 도중 실신하면서 팬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일부 팬들은 지난해 5월 빅스의 레오(본명 정택운·27)와 라비(본명 김원식·24)가 멕시코 공연 중 쓰러졌던 사실을 언급하며 소속사의 아티스트 관리에 대해 질타와 불만을 쏟아냈다.

빅스 엔은 9일 오후 2시 경주에서 열린 야외행사에서 ‘도원경’ 무대를 선보이다 힘을 잃고 푹 주저 앉았다.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동아닷컴에 “엔이 무대 소화 중 더위로 인해 쓰러졌다. 의무실에서 바로 조치를 취해 건강을 회복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지속적으로 컨디션을 확인해 건강관리에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빅스 엔의 실신 소식에 팬들을 비롯해 누리꾼들은 걱정과 우려를 쏟아냈다. 특히 폭염 속에 긴팔과 긴바지를 입게 했다며 분노하는 의견이 많았다.

누리꾼들은 “이런 더운 날 긴팔에 긴바지 입히고 공연을 시키면 어쩌자는 거야??? 제정신이야??”(yok5****), “건장한 남자도 쓰러질 정도로 살인적인 스케줄인가”(t525****), “그 더운 날 긴팔 입히고 행사하고 쉴틈없이 굴리고. 너네가 소속사냐. 빅스가 돈 벌어다주는 기계냐. 사람을 사람답게 대우 좀 해라”(kga0****), “아이돌 그룹 매니지먼트 기획사들은 제발 아티스트 건강 좀 챙깁시다. 이 한 여름에 긴옷 입히고 여섯 곡을 부르게 하니까 쓰러지지. 탈진한 거 아닌가 걱정된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빨리 파악해서 입장 발표 해주시길 바랍니다 젤리피쉬”(jins****)라고 적었다.

지난해 5월 빅스의 레오와 라비가 멕시코에서 열린 팬미팅 도중 정신을 잃고 쓰러진 사건을 언급하며 소속사를 질타하는 의견도 다수였다. 당시 소속사는 “공연 장소가 고지대인 점과 공연장의 열기로 인해 공연 중이던 두 멤버가 어지러움을 호소했고 이에 더 이상 무대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이를 언급하며 “이 정도면 한두번도 아니고, 젤리피쉬 측에서 제대로 된 피드백을 주거나 멤버들 휴식을 줘야할 것 같습니다만?”(12_0****), “전에 멕시코에서 공연할때 멤버 쓰러지고 나서 주의하겠다고 공지 올린 소속사가 맞나요? 그로부터 1년이 지났는데도 바뀐 것이 전혀 없네요”(minj****)라고 비난했다.

또 “멕시코 때 이후 건강에 세심한 주의 기울인다고 해놓고 이게 뭐예요. 공연 중 쓰러지는게 두번째라는 게 말이 돼요? 젤리피쉬 정신차리세요. 아티스트 건강이 0순위라고요”(su_n****), “작년에 레오랑 라비 쓰러졌던 일이 있었을때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한다며. 근데 이번에도 이런 일 생겼잖아. 휴식을 취하면 그게 끝이야? 휴식을 취하면 다음에는 이런 일이 안생겨? 아니잖아. 다시는 쓰러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거기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지”(as58****)라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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