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BS, 관찰예능 또 만든다…‘파티피플’ 후속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7일 06시 57분


SBS 미운우리새끼·싱글와이프(아래). 사진제공|SBS
SBS 미운우리새끼·싱글와이프(아래). 사진제공|SBS
‘싱글와이프’ 등 평일 관찰예능 인기
‘파티피플’ 후속작 계획…10월 심야방영

SBS가 관찰예능프로그램을 또 제작한다.

6일 한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SBS는 스타가 취미나 관심 있는 분야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현재 방송 중인 12부작 ‘박진영의 파티피플’ 후속으로 10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계획대로 방송이 시작되면, 가을부터 SBS는 주중과 주말까지 일주일을 관찰예능프로그램으로 장악할 기세다. 이미 화요일과 금요일 각각 ‘불타는 청춘’과 ‘백년손님’으로 밤 11시대를 장악한 SBS는 최근 월요일과 수요일에도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싱글와이프’를 각각 내세워 기세를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기획 중인 관찰예능프로그램은 토요일 밤 편성 예정이어서 현재 일요일 밤의 최강자로 꼽히는 ‘미운 우리 새끼’와 함께 주말 밤 시청자 공략에 나서게 된다.

새 예능프로그램은 스타들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생활하는 모습을 시청자가 관찰자 입장에서 보게 하는 연출 방식은 유지하지만, 기존 관찰예능과 최대한 겹치지 않는 구성으로 계획하고 있다.

우선 현재 방송 중인 관찰예능프로그램보다 출연자 연령을 낮추고, 부부나 가족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 속에서 이들이 평소 관심 있는 활동이나 취미를 즐기는 모습을 중심으로 한다. 제작진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는 계획이다. 스타 입장에서는 연기나 노래 외에 자신의 또 다른 재능을 공개하는 기회로 삼게 된다.

방송 관계자는 “걸그룹 멤버를 포함해 모두 3명이 출연할 예정이며, 지난주부터 미팅하며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파일럿으로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정규프로그램 편성을 염두에 두고 기획 중이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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