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6’ 심바 자와디 “디기리, 편집 탓에 농담하는 1세대로 보여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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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0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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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 자와디 인스타그램
심바 자와디 인스타그램
Mnet '쇼피더머니6'에 출연한 래퍼 심바 자와디가 디기리가 악마의 편집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심바 자와디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디기리 형님은 예선장에서 처음 뵀지만 2차 예선장에서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해 온 국민에게 사과하고 싶어 나왔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과 후 90도로 숙인 고개만이 내 기억에 남아있다"며 "예능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흥미 위주의 편집 탓에 눈치 없이 농담하는 1세대로 보여져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눌 때 내가 하는 음악에 대해서도 들어본 것을 알 수 있었고 우리 같은 후배 뮤지션들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을 계속 강조한 선배 뮤지션이었다"며 "방송은 방송일뿐 형님의 과거에 대한 속죄까지 거짓말로 치부되는 것이 싫어 짧게 글쓴다"고 덧붙였다.

앞서 디기리는 7일 방송된 '쇼미더머니6'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실력으로 예선을 통과해 논란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디기리는 기대에 못미치는 실력을 보였고, 심사위원 래퍼들은 가차 없이 '탈락'을 눌렀다. 하지만 타이거JK팀만 홀로 '통과'를 유지해 디기리는 3차 예선에 올라갈 수 있게 됐다.

당시 타이거JK는 "탈락 버튼을 못 누르겠더라"라며 "3차 예선에도 이러면 100% 탈락시킬 것"이라고 밝혀 친목 논란에 휩싸였다.

또 디기리는 줄곧 프로듀서들에게 반말을 하며 진지하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자신의 병역기피와 관련해 장난스럽게 '셀프 디스' 해 태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디기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겸손과 반성의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며 "애써 웃음 지으며 한 자기 비하 소개 후 저는 진심을 담아 제 잘못을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도 긴장한 나머지 이러한 긴장감을 떨쳐내려 했던 너스레들만이 편집되어 방송에 나오게 됐다. 수많은 인터뷰 속에서 99의 제 진심과 얘기는 편집된 채 1의 흥미요소만 나와 왜곡된 모습으로 비쳐져 너무 후회스럽다. 어차피 제가 제공한 재료들로 편집된 것으로, 제 잘못이 맞다. 시청자 분들을 불쾌하게 해드린 점 다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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