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솔미의 레알 대사빨] 하백의 신부 “돈? 가장 필요한 건 행복이군.” 外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7월 10일 06시 57분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사진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사진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는 늘 명대사를 남긴다. 하지만 모두 챙겨 볼 여유가 없다. 방송사의 모든 드라마를 꿰고 있어야 하는 직업. 한 주 동안 시청자를 웃고, 울린 그리고 또 가슴을 적신 ‘한 줄’, 그래서 “제가 한 번 뽑아봤습니다”. 일상에서도 써보기를 권하며.

● “돈? 가장 필요한 건 행복이군.”(tvN ‘하백의 신부 2017’ 7월3일 방송 중에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돈이라 했던가. 소아(신세경)가 “도∼온(돈)이 있으면 행복해질 테니까요”라고 했듯이 돈은 물질적인 풍요에 대한 욕망을 채워준다. 하지만 누구나 최종적으로 바라는 건 행복이다. 돈이 마음의 풍요로움까지 채워주는 절대적 존재라고 믿고 싶진 않다. ‘가을동화’에서 원빈이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어?”라고 말하지만 결국 마음을 얻지는 못한 것처럼.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 “너무 사랑해서 막 지켜주고 그래보게?”(KBS 2TV ‘쌈, 마이웨이’ 7월4일 방송 중에서)

‘심장어택’. 나란히 누워 있는 여자친구의 도발 아닌, 도발 같은, 도발적인 한 마디에 잠자코 있을 남자는 없을 것이다. 최애라(김지원)가 고동만(박서준)에게 “보통 좋은 게 아니라 진짜로 겁나 좋단 말이야”라며 거침없이 애정표현을 한다. 하지만 고동만은 “네가 너무 좋아서 아무래도 못할 거 같아”라면서도 이내 “오늘은 못 멈출 거 같아”라며 키스한다. 모두가 상상하는 장면, 여성이 더 적극적으로 다가갔을 때의 좋은 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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