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무한도전’ 반고정 논란에…“오지랖 그만” “장관 청문회만큼 어려워” vs “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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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1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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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정남 소셜미디어
사진=배정남 소셜미디어
배우 배정남이 ‘무한도전 반고정’ 논란과 관련해 “부족하지만,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배정남은 최근 ‘무한도전’의 미래예능연구소와 이효리 특집 등에 잇따라 게스트로 나오면서 ‘반고정’ 멤버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어 배정남은 오는 21일부터 지방에서 촬영하는 ‘무한도전’ 새 특집에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배정남이 고정 멤버로 합류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찬반 논란을 벌였고, 배정남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입장을 전했다.

배정남은 “근래 무도 팬들이 저의 잦은 출연에 많이 화가 나신 거 같다. 분명 저를 싫어하고 출연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욕을 해도 달게 듣겠다”며 “실제로 아직 예능 경험도 많이 없고 엄청 부족하다는 거 누구보다 잘 알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언제 어디까지 무도 촬영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좋아해주시고 응원과 관심 그리고 사랑해주시는 팬들과 친구들 형, 누나, 동생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분들 때문에라도 저는 피하지 않고 더더욱 힘내서 열심히 한 번 해보련다. 한 번에 많은 발전은 힘들겠지만 조금씩 노력하고 점점 발전해나가면서 한단계한단계 성장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배정남은 “무도 팬 분들 저로 인해 받은 노여움 푸시고 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오늘 하루 맛난 거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이라며 “저는 이제 무도 2박 3일 촬영간다.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배정남이 ‘반고정’ 논란에 대한 심경과 입장을 밝히자 많은 누리꾼들이 배정남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누리꾼들은 “왜 나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던데. 사람이 어떻게 처음부터 잘하냐? 그건 재능인거지. 그냥 응원해주자”(rlat****), “무도팬이지만 배정남 씨가 나온다고 화나지 않아요. 그리고 처음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재미있게 잘 보고 있으니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즐겁게 촬영하세요!!”(musi****), “그냥 자연스럽게 나오면 나오는대로 받아들이고 하다보면 그냥 손님처럼 필요할때 불러지겠죠 데프콘처럼. 힘내세요! 어색해도 어색한 맛으로 재밌습니다 ㅎㅎㅎ”(nalj****)라고 격려했다.

이른바 ‘무도빠’라고 불리는 ‘무한도전’의 일부 골수팬들을 향한 일침도 쏟아졌다.

이들은 “무도 시어미 짓 좀 그만들 해라””(babu****), “무도부심 부리다가 무도 없어진다. 노잼 만들지마라. 나도 무도 2005년부터 본 사람이다. 이래라저래라 하지마라. 짜증난다 맘대로 하게 냅둬라 좀!!”(cold****), “오래된 팬이라면서 이래라저래라 시어머니짓하는 팬들 보니 정형돈이 왜 공황장애가 왔는지 알 것 같다”(intr****), “남 똥 싸는데 옆에서 힘주는 오지랖들은. 누가 하든 보고 즐기면 되고 보기 싫음 안 보면 되지. 누가 나와라 말아라 웬 오지랖들을 그리 떨까. 누가 억지로 무도 보라고 등떠미나”(ikun****), “무도 멤버 되기가 장관자리 청문회 뚫기만큼 어렵네. 나도 무도팬이지만 진짜 징하다”(tonh****)라고 꼬집었다.

반면 “배정남에게 나쁜 맘은 없는데 그냥 오랜 무도팬으로서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다. 걍 안 어울려서 불편하다 ㅜㅜ너무 재미없고 존재감이없어”(qqvv****), “노잼을 노잼이라 하는게 뭐 어때서?”(rkka****), “양세형도 그냥 쓱 굴러들어온 케이스지만 재밌으니 시청자들이 별 얘기 안한다. 배정남도 꿀잼이면 암말 안할텐데 너무 노잼이잖아”(jazz****)라며 여전히 배정남의 ‘무한도전’ 출연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았다.

또한 일부는 “나오는 게 싫은게 아니라 제작진의 태도가 싫음. 확실하게 이제 우리 멤버다 라고 말하던가 저번 양세형 때부터 간 살살보면서 반응 살피고. 식스맨 때 일 벌려놓고 광희 뽑고 욕먹어서 그런가. 그 뒤부터 그러네”(enoo****)라며 제작진을 향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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