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부용 누구?…‘리틀 정우성’ 90년대 풍미→공황장애→식당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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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2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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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출연 소식을 알린 가수 김부용(41)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부용은 1995년 1집 ‘Chance’로 데뷔해 수록곡인 댄스곡 ‘풍요 속의 빈곤’이 히트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01년 제대 후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연기에 도전했으나 이후 방송 활동이 뜸해지면서 모습을 감췄다.

김부용은 지난 2015년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슈가맨)’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꽃미남 스타였던 자신의 전성기를 회상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부용은 “배우 정우성과 같은 소속사여서 닉네임이 ‘리틀 정우성’이였다”고 말했다. 김부용은 과거 정우성, 중화권 스타 유덕화, 장국영과 같이 초콜릿 CF를 찍을 정도로 당대 최고의 스타였다고.

김부용은 짧은 전성기를 뒤로하고 갑자기 가수를 그만 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데뷔 전에 연기자로 계약했었기 때문이다”며 “사실 내가 노래를 못 한다. 그런데 90년대 후반 음악 방송에서 립싱크를 금지하는 바람에 라이브로 불렀는데 실수를 너무 많이 해 창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내가 가슴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공황장애가 왔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충격을 받아서 군 제대 후 연기자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라이브 공연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까지 왔다는 것. 그는 연예계를 떠난 후 식당과 쇼핑몰을 운영하는 등 개인 사업 활동을 해왔다.

한편 김부용은 오는 13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슈가맨’ 이후로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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