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학교 2017’ 출연 확정…“가수가 배우 등용문?” VS “‘응팔’때도 욕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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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5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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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구구단 김세정이 새 드라마 ‘학교 2017’에 캐스팅됐다.

5일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 측에 따르면, 김세정은 주인공 라은호 역을 맡는다.

라은호는 280등 6등급의 성적이지만, 첫사랑인 대학생 오빠와 캠퍼스 커플이 되고 싶은 꿈 하나로 웹툰 특기자 전형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해맑고 쾌활한 긍정의 아이콘. 웹툰 소재를 찾기 위해 학교 이곳저곳을 누비다가 의도치 않게 불량학생이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

김세정은 구구단 멤버로 활동하며 본업인 음악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 신인답지 않은 적응력과 순발력으로 ‘갓세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제작진은 “김세정 특유의 리더십과 유쾌하고 밝은 성격이 은호의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다. 미팅을 하면 할수록 대본에 있는 라은호를 현실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김세정이 가지고 있는 명랑 에너지와 아직 꺼내놓지 않은 연기 잠재력이 ‘학교 2017’에서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일부는 아이돌 출신 김세정이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는 것을 두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들은 관련기사에 “가수가 배우 등용문이네. 요즘은 아이돌인지 가순지 배운지 햇갈림.(jsj_****)” “세정 좋아하긴 하지만... 연기 경력도 없는데 주인공이라니...(aldu****)” “김세정 좋게 봤지만 신인연기자들 불쌍하네(cute****)”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세정이 연기 보기도 전에 욕부터 하지 맙시다(qnth****)” “근데 왜 욕하는 거지? 보지도 않고? 참 이상한 세상(bomi****)” “연기력을 너희가 뭘 알겠어. 제작사에서 보고 괜찮다 싶어서 캐스팅한건데 ‘응팔’ 할 때도 혜리가 주연이라 그러니까 그렇게들 까대다가 연기보고 다 조용해졌잖아(dleh****)”라는 이들도 있었다.

주연을 맡는 것은 처음이지만, 김세정의 연기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세정은 앞서 KBS ‘마음의 소리’에서 가수 정준영과 부부 연기를 펼친 바 있다.

한편 ‘학교 2017’는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딩들의 생기 발랄 성장드라마. 박진석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7월 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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