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인 ‘대마초 폭로’에 “SNS 언급된 대상자 소환…가인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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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5일 10시 24분


가인 인스타그램
가인 인스타그램
가인
가수 가인이 배우 주지훈의 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5일 YTN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가인이 자신의 SNS에 마약 관련 언급한데 대해 관련 부서로서 혐의점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본격 내사에 착수하면 SNS에 언급된 관련 대상자들을 우선 소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인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4일 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전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 환자입니다. 그게 전 부끄럽지 않습니다. 치료될 거고요. 우선 죽을 각오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 가지씩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가인은 "네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입니다(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론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 씨 여친이라고해도 주지훈 씨 친구인 박XX 씨가 제에게 떨을 권유하더군요"라고 밝혔다.

이어 "네 사실 살짝 넘어갈뻔했죠. 정신이 안 좋았으니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 이미 합법적 몰핀투여 중이니깐 너희들도 억울하면 피고 빵에 가든 미친 듯이 아파서 몰핀을 드시든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땐 뒤진다"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올린 게시물에 가인은 "광고 안 찍어도 돼, 이미지 따위 쓰고 먹고 죽어도 남을 만큼 벌어놨으니 앞으로 3개월마다 자진해서 마약검사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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