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김정은, 준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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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3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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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정은. 사진제공|CJ E&M
연기자 김정은. 사진제공|CJ E&M
연기자 김정은이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꽃길’을 예고했다.

김정은은 3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듀얼’을 통해 2015년 ‘여자를 울려’ 이후 다시 시청자와 만난다. 이에 앞서 27일 방송한 ‘듀얼:스페셜 프리뷰’에서 맛보기로 공개된 모습으로 본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x

지난해 3월 결혼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시청자의 관심이 높다.

김정은은 기대에 부응하듯 이전과 확 달라진 이미지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듀얼’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복제인간을 중심으로 납치당한 딸을 찾는 형사(정재영)와 검사의 이야기이다.

극중 검사 역인 김정은은 수사물과 악역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데뷔 이래 최고의 변신을 꾀한다.

자수성가로 성공한 검사이지만 진급과 출세를 위해서라면 ‘눈물도 미소로 바꿀 수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캐릭터의 냉철하고 냉소적인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 2006년 ‘연인’ 이후 약 10년 만에 헤어스타일을 쇼트커트로 잘라 날카로움을 강조하고자 했다.

그동안 김정은은 2004년 출연한 ‘파리의 연인’의 인상이 지금까지 남아있을 정도로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최적화한 매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믹하고 어리바리한 연기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강렬한 캐릭터와는 다소 거리를 둔 행보를 보인 바 있다.

‘듀얼’을 통한 변화를 선택한 김정은은 “1년에 한 작품은 하고 싶지만 점점 나이가 드니 선택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면서 “이번에 색다른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며 의지를 다졌다.

드라마 관계자는 “김정은의 캐릭터가 출세에 대한 욕망이 가득하지만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며 “이중적인 모습을 김정은이 첫 촬영 때부터 제대로 표현해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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