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액션 연기’ 계보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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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3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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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배두나. 사진제공|tvn
연기자 배두나. 사진제공|tvn
연기자 배두나가 이보영, 이시영에 이어 ‘액션 연기’ 계보를 잇는다. 고강도 액션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정의감 넘치는 열혈 여형사 역을 맡은 것도 흥미롭다.

이보영은 최근 종영한 SBS ‘귓속말’에서, 이시영은 현재 방송 중인 MBC ‘파수꾼’에서 여형사 역을 맡아 거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끌어냈다. 이에 이어 배두나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두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후속으로 방송하는 ‘비밀의 숲’에서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혜진 역을 연기한다.

‘비밀의 숲’은 2011년 드라마 ‘글로리아’ 이후 7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할리우드식 액션 노하우를 모두 발휘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15년 미국 드라마 ‘센스8’에서 파이터 역을 맡고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배두나는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센스8’에 출연하기 위해 8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다”며 “최근 다시 기초체력 운동을 하면서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몸이 기억하고 있다. 몸 쓰는 게 편하고, 할리우드에서 배운 액션이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밀의 숲‘에서 배두나는 상대역을 맡은 조승우보다 더 많은 액션 연기를 소화한다. 최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배두나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 연기 변신도 예고하고 있다. 웃지 않으면 차가운 인상을 심어주는 표정은 잠시 거두고, “웃기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그의 설명처럼 극중 활기를 불어넣는다.

배두나는 드라마가 ‘검사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어서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자신의 액션과 진솔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더해 새로운 볼거리를 안길 것이라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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