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연극 도전…“성숙한 연기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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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7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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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손담비. 스포츠동아DB
가수 겸 연기자 손담비. 스포츠동아DB
손담비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본업인 가수보다 연기로 특색을 살려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손담비는 23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연극 ‘스페셜 라이어’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데뷔 후 처음 도전하는 연극으로, 새로운 모습과 함께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손담비는 그동안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아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꾸준히 제의를 받아오다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 ‘스페셜 라이어’는 대학로 인기 연극 ‘라이어’의 20주년을 기념한 공연으로 손담비는 존 스미스의 부인 바바라 스미스로 나와 섹시한 ‘팜 파탈’을 선보인다. 망가짐을 불사하고 코믹하게 망가진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손담비가 이처럼 새로운 변신을 하게 된 것은 “제대로 연기를 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에서다. 출발은 가수였지만, 연기에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활동 방향을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팬들은 ‘가수 손담비’의 모습도 기다리고 있다. 2013년 앨범을 끝으로 가수로서 휴지기에 들어가면서 새 앨범에 대한 기대는 계속되고 있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가수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좋은 기회가 오면 언제든지 팬들 앞에 설 것”이라며 “다만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에 따라 손담비의 연기력을 인정받은 후 가수로도 활동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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