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 “손석희, 자살한 내 조카 직접 병원으로 이송”…‘미담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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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6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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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배우 허진은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과거 자살한 자신의 조카를 병원으로 이송해준 사연을 공개했다.

허진은 25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조카가 (아파트에서) 떨어져서 죽었다”라며 “그때 손석희가 조카와 같은 아파트에 살았다. 사람이 떨어져 있으니까 출근하는 길에 애를 차에 태워가지고 병원에 데려다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카는) 이미 죽어있었는데”라며 “그래서 손석희에게 감사하다. 내가 언젠가 보면 그 고마움을 꼭 표현하려고 그런다”고 전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손석희 is 뭔들.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다”(denc****), “역시 좋은 사람은 어딜가나 그 빛을 숨길수가 없어”(jina****), “보통 119전화해주고 그냥 갈듯한데 대단하다. 또 한번 느낀다. 그분의 인성을”(chld****)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진은 이날 약 10년 동안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면제를) 처음 먹은 건 내 조카의 죽음을 보고서다”며 “조카의 죽음을 본 후 녹화를 해야 되는데 뜬 눈으로 (밤을) 샜다. 그런데 누군가가 나한테 수면제를 사주면서 ‘이걸 먹고 자라’ 그러더라. 그래서 덕분에 잤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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