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문빠’ 저격? “적당히 좀 해라…그 힘을 MBC 정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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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7일 1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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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트위터
김의성 트위터
배우 김의성이 문재인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들을 '문빠'라 칭하며 "적당히 합시다"라고 지적했다.

김의성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말 나온 김에 대통령을 뭐라고 부르느냐에 소모할 힘과 관심을 MBC 정상화로 돌리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다"라며 "진짜로 적당히 좀 해라. 그렇게 몰려다니면서 막 물어뜯다 보면 나중엔 왜 시작했는지도 까먹게 된다니까"라고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타이밍을 잘 못 잡았다", "언론의 실수가 있었기에 지적한 것"이라고 김의성을 저격했다.

이에 김의성이 "적당히 하라는 말은 적당하지 않은 분들한테 하는 말이다. 스스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화낼 이유가 없음. 뭔가 적당한 선을 넘었다고 느끼시나?"라고 또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화를 돋우고 있다.

앞서 14일 오마이뉴스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김정숙 씨'라고 지칭해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8~9년 전 편집국 내부 논의를 거쳐 격론 끝에 정해진 회사의 정책"이라며 대통령의 부인을 '씨'라고 호칭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오마이뉴스가 일본 아베 총리 부인과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에게도 '여사'라는 표현을 쓴 것을 찾아내며 오마이뉴스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했다.

이에 오마이뉴스는 16일 "문맥에 따라 필요할 때, 시민기자들이 쓰는 기사에서 시민기자들이 원할 때 ‘여사’란 표현도 써왔다"며 "한 기자가 SNS 상에서 이러한 내부의 (혼용)표기방침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해 독자들에게 혼선을 안긴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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