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무엘×전소미 ‘평행이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10일 06시 57분


엠넷 ‘프로듀스 101’을 매개로 닮은꼴 스타로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사무엘(왼쪽 사진)과 전소미. 사진제공|엠넷·스포츠동아DB
엠넷 ‘프로듀스 101’을 매개로 닮은꼴 스타로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사무엘(왼쪽 사진)과 전소미. 사진제공|엠넷·스포츠동아DB
■ 다문화가정…데뷔조 고배…열다섯살…59번 의자…첫 방송 A등급…

김사무엘, 프로듀스 101 시즌2 우승후보 주목
시즌1 우승자 전소미와 닮은 꼴…궁금증 증폭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가 7일 방송을 시작하면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주인공이 있다. 김사무엘이다. 그가 지난해 시즌1 출신의 전소미와 여러 모로 닮아 화제를 낳고 있다.

김사무엘은 용감한형제가 이끄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이날 방송에서 안정적인 춤과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참가자들 중 처음으로 A등급을 받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시즌1에서 최종 1위를 한 뒤 프로젝트 그룹 I.O.I의 ‘센터’(간판)로 활약하며 시선을 모아 최근 가장 ‘핫’한 신예로 떠오른 전소미의 뒤를 이을지 관심거리다.

전소미와 김사무엘은 나란히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정 출신이다. 전소미가 지난해 열다섯살에 ‘프로듀스101’에 출연했고, 김사무엘 역시 올해 열다섯살에 시즌2에 모습을 드러낸 점도 닮았다.

7일 첫 방송에서도 전소미와 김사무엘의 ‘인연’은 두드러졌다.

101명의 참가자들이 101개의 의자에 자율적으로 착석하는 장면에서 김사무엘은 59번 의자에 앉았다. 지난해 전소미가 앉았던 자리다. 또 참가자들의 맞춤형 트레이닝을 위해 실시한 등급평가에서 김사무엘은 참가자들 중 처음으로 A등급을 받았다. 전소미 역시 시즌1 첫 회에서 A 등급으로 시선을 모았다.

김사무엘과 전소미는 인기 절정의 팀 멤버로 활약할 뻔했던 경험도 공유하고 있다.

전소미는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의 데뷔조(데뷔가 결정된 연습생 그룹)였다가 막판에 제외됐다. 김사무엘 역시 인기그룹 세븐틴의 데뷔조였다 막판에 아쉽게 탈락했다. 아직은 어린 나이가 이유였다는 점도 같다. 박진영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소미는 너무 어리지만 가능성이 많다. 조금만 더 성장하면 크게 될 인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사무엘 역시 세븐틴의 다른 멤버들과 나이 차이가 많아 뛰어난 실력임에도 일단 제외되는 상황을 맞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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