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원의 ‘엽기적인 그녀’, 5월 한일 릴레이방송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6일 06시 57분


군 입대를 앞둔 주원은 새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팬들을 만난다. 동아닷컴DB
군 입대를 앞둔 주원은 새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팬들을 만난다. 동아닷컴DB
‘엽기적인 그녀’ 한일방영 눈앞
연내 군 입대 앞둔 작품 혼신

연기자 주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5월을 맞이한다.

연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주원은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5월29일 공개한다. 일본에서도 한류전문채널 kntv를 통해 5월31일 1회를 미리 공개하고 6월부터 본편을 방영한다. 양국에서 동시에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다.

주원은 지난해 8월부터 ‘엽기적인 그녀’에 대부분의 시간을 쏟아왔다. 군 복무로 인한 2년의 공백은 연기자들에게 결코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니어서 열정을 불태웠다. 100% 사전제작 방식인 드라마를 위해 약 6개월 동안 전국 각지에서 촬영하며 지난달 6일 작업을 완료했다.

차세대 한류스타로 평가받는 주원의 잠재적 능력에 드라마는 기획 초기 한중일 동시 방송을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제재가 거세지면서 실행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맞았다.

다행히 일본에서는 주원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어 국내와 거의 동시에 소개된다. 주원은 일본에서 2012년 ‘각시탈’을 통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7급 공무원’ ‘굿 닥터’ ‘내일도 칸타빌레’ ‘용팔이’를 차례로 알렸다. 특히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를 리메이크해 현지 방송 당시 화제를 모았다.

‘엽기적인 그녀’를 통한 주원의 활약은 차태현과 전지현 주연의 동명 영화가 2000년대 초반 일본에서 흥행한 ‘후광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영화와 달리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의 개성이 현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긍정의 힘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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