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김남길·천우희 “영화 어느날 시나리오 처음엔 거절…낯간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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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5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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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5일 개봉한 영화 ‘어느날’ 시나리오를 보고 처음엔 거절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화 ‘어느날’ 주연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는 이날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두 사람은 처음에 영화 시나리오를 받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천우희는 “처음에는 낯간지럽고,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라고 말했고, 김남길도 “영화에 판타지 같은 요소가 있어서 어른 동화 느낌이 났다. 영혼을 본다는 설정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나보다 더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배우가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라고 설명했다.

천우희는 고심 끝에 작품을 선택한 배경을 밝히면서 “영혼과 힐링에 대한 얘기를 한다는 게 부담스럽지만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또 “1인 2역 식물인간 상태의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남길은 “정해진 대사가 없이 (천우희와) 애드리브만으로 소화한 적이 있다”라며 “생각보다 연기의 합이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우희 씨가 굉장히 연기적 센스가 좋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 분)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5일 개봉한 가운데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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