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윤균상VS김지석 ‘본격 갈등’ 예고…‘귓속말’과 시청률 순위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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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4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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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역적 윤균상 김지석 캡처
사진=역적 윤균상 김지석 캡처
윤균상(홍길동)과 김지석(연산군)이 ‘역적’에서 서로 다른 가치관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갈등을 예고했다.

윤균상(홍길동)은 3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19화에서 “양반은 양반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종은 종답게 살아야 한다는데, 먹고 싸고 자고 말하는 게 다 똑같다”면서 “임금이며 신하며, 주인이며 종이다. 남자·여자, 장자·서자가 어째서 다르다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지석(연산군)은 “양반 사대부 사내들이 삼강, 오륜 따위를 들먹이며 남자와 여자가 다르고, 양인과 천인이 다르다고 사대를 세우지만 사실, 그건 다 지들 편하자고 하는 X소리”라면서 “남자나 여자나, 노비나 주인이나, 적자나 서자나, 나의 종일뿐이다. 천지에 하늘의 뜻을 받은 자는 오직 하늘님의 아들, 나뿐”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역적’에서 윤균상은 춘향과 이도령을 맺게 해주고, 장화 홍련의 원수도 갚아주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역적’은 시청률 12.9%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13.8%)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두 드라마의 시청률 차이는 0.9%포인트에 불과해 향후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 지난 방송분에선 역적이 1위를 차지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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