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가수 반대한 아버지, 건강하셨으면 뒤지게 맞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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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31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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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침마당’ 캡처
KBS ‘아침마당’ 캡처

가수 남진이 연예계 입문 과정을 공개했다.

남진은 3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후배 가수 윤수현과 동반 출연해 훈훈한 케미를 선보였다.

남진은 "장남이라 (부모님이)가업을 이어 받길 원했다. 그 시대에는 공부를 못하면 큰일 났다. 그런데 나는 책만 보면 골이 아팠다. 공부를 못했다"고 말했다.

장남으로서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남진은 "아버님이 내가 고등학교 들어가서부터 몸이 안 좋으셨다. 돌아가실 때까지 병원에만 가셨다. 그래서 내가 뭔 짓을 해도 모르셨다. 아버님이 건강하셨으면 뒤지게 맞았을거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노래하는 걸 알았다. 날 불러서 '그 많은 직업 중에 하필 풍각쟁이를 하냐'며 한숨을 쉬셨다. 그리고 얼마 후에 돌아가셨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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