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자·개코, 소속사 아메바컬쳐 CEO 됐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월 24일 06시 57분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최자. 동아닷컴DB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최자. 동아닷컴DB
아메바컬쳐 CEO·CPO로 경영일선 나서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의 최자와 개코가 소속사의 운영과 콘텐츠 기획 등 경영 전면에 나선다. 이들은 소속사이자 국내 대표적인 힙합전문 레이블 아메바컬쳐가 새해 조직을 확대, 개편하면서 회사의 운영과 콘텐츠 기획 등을 주도하며 핵심 부문의 책임자로 나선다.

최자는 전략기획본부 CEO를 맡아 아메바컬쳐가 진행하고 추구하는 사업 전반의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사업을 기획한다. 개코는 컬쳐컨텐츠제작본부의 CPO(Chief Producing Officer, 최고제작책임자)로 나서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음반의 총괄 프로듀서 및 음악 콘텐츠 기획과 음반 제작을 담당한다.

아메바컬쳐는 2006년 설립 당시 다이나믹듀오 1팀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슈프림팀, 프라이머리, 자이언티, 크러쉬, 리듬파워 등을 배출하며 힙합을 한국 대중음악의 주류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으면서 힙합을 단순히 한 음악장르가 아니라 ‘문화’로 개념을 확장하며 변화를 모색해왔다.

이에 따라 신사업본부, 매니지먼트사업본부, 전략기획본부, 컬쳐컨텐츠제작본부, 홍보마케팅본부 등 5개의 조직으로 ‘세포 분열’을 단행했다. 애초 아메바컬쳐를 이끌었던 고경민 대표는 신사업본부를 맡아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뮤직비즈니스로 영위를 도모한다. 최규상 이사는 매니지먼트사업본부를 이끌며 매니지먼트의 전문성 강화 및 방송 플랫폼에 맞는 신인을 발굴한다.

홍보마케팅본부 노영열 본부장은 “우리만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큰 뜻에서 최자와 개코를 포함해 5명이 아메바컬쳐를 시작했다”면서 “아메바가 세포분열을 하듯 각자가 가진 역량과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조직으로 계속 분화·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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