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배우 김태희(36)와 한 때 한류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비(34)가 5년 간의 교제의 결실을 맺는다.
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며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며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여서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비는 김태희와 결혼 사실을 알렸지만 정확한 결혼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태희와 비의 결혼설은 이번까지 6차례 불거졌다. 앞서 5번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으나 이번에는 진짜로 밝혀졌다. 올초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김태희와 비의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로 김태희 쪽 집안 반대 때문이라는 풍문까지 떠돌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한 기자는 “김태희 씨의 아버님은 비를 굉장히 좋아한다. 가끔 지인들 골프모임에도 함께 데려간다”고 말했다.
2011년 한 소셜커머스 광고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이후 둘은 결별설 한번 없이 잉꼬 커플로 주목받았다.
2014~2016년 몇 차례 결혼설이 흘러나왔으나 그간 부인했던 이들은 비가 3년 만의 신곡인 '최고의 선물'을 발표하면서 다시 결혼설에 불을 지폈다. '최고의 선물'은 싸이와 비가 공동 작사한 곡으로 김태희를 향한 '프러포즈 송'으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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