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도움 없었다’던 정우식 말 뒤집는 보도 나와…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2월 15일 08시 59분


코멘트
"아버지의 도움을 받은적이 없다"던 정윤회씨의 아들 배우 정우식(32)이 드라마 출연 특혜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우식은 정윤회씨가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재혼하기 전 10여년간 부부로 지내던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경향신문은 15일 "모 방송사 경영진이 정우식이 자사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도록 현장 제작진에 여러 차례 청탁을 넣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또 "정우식에게 특정 배역을 주라고 지시해 100명 넘는 연기자들이 응시한 오디션이 쓸모없어진 적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전했다.


매체는 "정우식이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했던 한 드라마의 경우, 제작진이 신인 남성 연기자 100여명을 상대로 오디션을 실시했지만, 드라마본부장의 지시로 오디션에 참가하지도 않았던 정우식이 결국 배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정도 배역에 간부가 특정인을 출연시켜 달라고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게 드라마국 중견급PD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정우식 캐스팅 압력을 넣은 당사자로 A모 드라마본부장을 지목했다.

그러나 A 본부장은 “정윤회씨 아들인지는 몰랐다”며 “특정 배역에 캐스팅하라고 지시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정우식은 지난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정윤회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며 "부친이 어머니와 이혼 한 뒤 가족들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정우식은 "나는 지금 소속사도 없이 2년 동안 혼자서 운전하고 촬영장 다니고 그렇게 사는데…"라며 "만약 아버지 도움을 받았으면 내가 지금 이렇게 살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