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가명으로 쓴 ‘길라임’, 극중 父 잃고 현빈과 ‘영혼 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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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6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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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시크릿가든’ 홈페이지
사진=SBS ‘시크릿가든’ 홈페이지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 이용 당시 드라마 ‘시크릿가든’ 주인공의 이름 ‘길라임’을 가명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 중 ‘길라임’의 캐릭터가 주목받고 있다.

‘시크릿가든’은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SBS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로 배우 현빈이 남자 주인공인 김주원 역을, 배우 하지원이 여주인공인 ‘길라임’ 역을 맡았다.

‘시크릿가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극 중 길라임은 29세의 미모의 스턴트우먼으로 늘 솔선수범하고 용감무쌍한 캐릭터다. 소방관이었던 아버지를 사고 현장에서 잃고 난 뒤 대학진학을 포기한 채 악착 같이 돈을 벌기 시작한다.

이후 남의 고통과 감정에 무관심한 오만한 재벌남 김주원을 만나게 되고, 특정한 사건을 계기로 길라임은 김주원과 영혼이 계속 뒤바뀌게 된다. 극과 극의 환경에 있던 두 사람은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2011년 초부터 차움병원을 이용하면서 당시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차움병원 측은 “박 대통령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길라임’을 가명으로 이용한 건 맞지만 그 이후에는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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