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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발라드다②] ‘소녀’부터 ‘빨래’까지…꽂히는 노랫말
스포츠동아
입력
2016-10-14 06:57
2016년 10월 14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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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라드 스타들이 꼽은 ‘발라드 베스트7’
음악으로 얻는 감동은 생각보다 크다. 잔잔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장르는 더욱 그렇다. 가사 한 줄 한 줄은 나의 이야기인 양 ‘폭풍’ 공감을 일으키고, 절절한 멜로디는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우리들의 마음을 그렇게 사로잡은 발라드 스타들도 저마다 마음에 서너 편씩 애창곡을 품고 있다. 아끼는 곡이 너무 많아 딱 한 곡만 꼽기 어렵다는 이들이 고민 끝에 선택한 곡들만 들으면 ‘베스트7’이 완성된다.
잠시나마 위로받을 수 있기를.
● 신승훈 : 이문세의 ‘소녀’(1985년. 3집 ‘난 아직 모르잖아요’ 수록곡)
“가사가 진짜 소녀스럽다. 딱 들으면 멜로디 자체가 소녀의 감성을 갖고 있지 않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주제곡으로 나와 다시 한번 열풍을 일으켰던 곡. 고등학교 시절 마음에 품었던 짝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
변진섭 :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1987년. 1집 ‘사랑하기 때문에’ 수록곡)
“에둘러 말하지 않고, 담담하게 읊조리는 가사에 공감한다.”
발라드 장르의 노랫말이 지닌 감성의 최고봉이라 할 만하다.
● 임창정 :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1995. 3집 ‘잘못된 만남’ 수록곡)
“멜로디도 좋지만 현실적으로 써내려간 가사에 마음이 움직이면서 즐겨 부른 노래가 됐다.”
저 깊은 내면에서 터져 나오는 듯, 애절한 음색도 일품이다.
● 거미 :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리메이크곡. 2008년 영화 ‘님은 먼 곳에’ OST)
“어릴 때부터 자주 불렀던 곡이다. 리메이크하면서 애창곡이 됐다. 애절한 멜로디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는 심정이 가사에 그대로 묻어났다.”
조관우, 윤민수 등 동료 가수들도 수 없이 리메이크한 노래. 멜로디와 가사가 풍부한 감성을 자극한다.
● 왁스 : 김광진의 ‘편지’(2008년. 5집 ‘라스트 드케이드’ 수록곡)
“진정성이 느껴지는 가사가 일품!”
완벽한 음정, 박자, 고음이 노래의 기본이라 생각하지만, 가슴으로 노래하는 게 어떤 것이란 걸 보여주는 노래다. 꾸밈없이 진솔하게 부르는 창법, ‘∼하오’체 노랫말의 극한 매력을 보여준다.
● 린 : 이소라의 ‘별’(2004년. 6집 ‘눈썹달’ 수록곡)
“가사가 시보다 아름답다!”
랩처럼 읊조리는 ‘감성여왕’의 물 흐르는 창법이 이색적이고, 신선한 충격을 주는 노래다.
● 한동근 : 이적의 ‘빨래’(2010년. 4집 ‘사랑’ 수록곡)
“힘들 때 들으면 좋은 노래다. ‘뭐라도 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 가사에 꽂혔다.”
무심한 듯 서정적이고, 건조한 듯 풍부한 감성의 목소리. ‘뮤지션 이적’의 매력이 극명하게 드러난 곡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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