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케이팝 신기록 노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9월 30일 06시 57분


그룹 방탄 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 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두 번째 정규앨범 ‘윙즈’ 10일 발표
빌보드200 보이그룹 최고순위 도전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이 10월10일 발표하는 두 번째 정규앨범 ‘윙즈’로 케이팝 가수의 빌보드 신기록 도전에 나선다.

5월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 이후 5개월 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방탄소년단은 지난 두 장의 앨범을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200에 올려놓은 바 있어, 이번 신작이 케이팝 가수의 빌보드 도전사에서 어떤 의미 있는 성과를 낼지 관심이 높다.

방탄소년단이 이번 앨범으로 도전하게 되는 빌보드 기록은 ‘케이팝 가수 최초 3장 연속 빌보드200 진입’과 ‘케이팝 보이그룹의 빌보드200 최고 순위’ 두 가지다. 빌보드200은 앨범판매량으로 순위를 매기는 앨범차트다. 싱글차트 격인 ‘빌보드 핫100’과 함께 빌보드의 2대 메인차트다.

방탄소년단은 2015년 12월 발표한 미니앨범 ‘화양연화 파트2’로 빌보드200 171위를 기록한데 이어 5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로 107위에 올랐다. 2장 연속 빌보드200에 이름을 올린 케이팝 가수는 지드래곤과 방탄소년단이다. 지드래곤은 2012년 9월 ‘원 오브 어 카인드’(161위)와 2013년 9월 ‘쿠데타 파트1’(182위)로 빌보드200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케이팝 보이그룹의 빌보드200 최고 순위에도 도전한다. 현재 케이팝 보이그룹 중 순위가 가장 높은 가수는 엑소로, 2015년 4월 ‘엑소더스’로 기록한 95위다. 방탄소년단의 107위와 12계단 차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엑소와의 차이가 12계단으로 그리 크지 않다. 특히 해외인기가 엑소에 뒤지지 않아 보이그룹 최고 순위 신기록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탄소년단은 5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 발표 당시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차트에서 동일앨범 수록곡으로 1∼3위를 기록한 국내 유일의 가수로 기록됐다. 2015년 10월엔 유럽 최대 음악시상식 ‘2015 MTV 유럽 뮤직어워드’에서 월드와이드액트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11월12∼13일 이틀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이는 팬미팅을 매진시켰다. 개별 가수의 고척돔 행사는 엑소에 이어 두 번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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