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상상할 수 없는 나쁜여자 돼…스트레스에 온몸 새카맣게 변해” 눈물의 심경고백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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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8일 10시 01분


사진=SBS ‘잘 먹고 잘 사는법, 식사하셨어요?’ 캡처
사진=SBS ‘잘 먹고 잘 사는법, 식사하셨어요?’ 캡처
배우 송윤아(43)가 남편인 배우 설경구(48)와의 결혼을 둘러싼 루머와 관련한 악성 댓글에 괴로운 심경을 토로한 가운데, 송윤아의 눈물의 심경고백 방송도 재조명받았다.

송윤아는 2014년 6월 SBS ‘잘 먹고 잘 사는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불륜녀’라는 오명에 대한 괴로운 심경을 눈물과 함께 쏟아냈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지난 2009년 결혼한 이후 ‘불륜’ 루머와 악플에 시달려왔다. 설경구가 2006년 전처와 이혼한 것이 송윤아의 책임이라는 등의 악성 루머가 퍼졌기 때문이다.

당시 송윤아는 이에 대해 언급하며 “내가 큰 사건을 겪지 않았나. 온몸이 새카맣게 됐다. 착색된 것처럼 까매졌다”고 말문을 어렵사리 열었다.

이어 송윤아는 “병원에 가니 혈이 막혔다고 진단을 받기까지 했는데 사우나 가기도 창피할 정도여서 같이 가는 언니들도 놀랐다”며 “지금은 많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결혼 후)제가 상상할 수도 없는 나쁜 여자가 된 것 아니냐”면서 “그런 사람은 너무 나쁜 짓이고, 나쁜 사람이지 않나. 어느 순간 그렇게 되버렸더라. 그냥 ‘담고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엄마가 절대 그런 엄마가 아니라는 걸 확인시켜주고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송윤아는 7일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관련된 기사에 달린 악플들을 캡처해 올리며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송윤아는 심경고백 글에서 “이들(누리꾼)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다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하고”라며 “전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거다.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 않았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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