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황정민, ‘무한도전-못친소’ 출연할 뻔? 초대장 받자 “카메라 아니었으면 죽었다”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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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9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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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 캡처
사진=MBC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 캡처
영화 ‘아수라’ 배우들의 ‘무한도전’ 출연 확정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아수라’ 주연배우들과 ‘무한도전’과의 인연도 눈길을 모은다.

‘아수라’ 주연 배우 황정민은 지난 2012년 11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에서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후보로 공식 초대장을 받았다.

당시 방송에서 황정민은 ‘못친소’ 초대장을 건네 받고 “왜 걔네들이랑…. 불쾌하다. 짜증난다. 카메라 아니었으면 죽었다”라고 격하게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에 불참한 황정민은 이후 인간 화환으로 변신해 눈길을 모았다. 당시 ‘무한도전’ 멤버였던 그룹 리쌍의 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길은 “우리 동네 울트라 캡숑 최고 못생긴 정민이 형. 제동형보다 1만배 못난이. 안 나오면 인정한거니까 열받으면 내년 ‘못친소’에 나오시든지. 그때까진 우리보다 못난 거예요. 못생긴 거라고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황정민은 다음달인 2012년 12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도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 초대장 사건에 발끈하며 “초대장을 받긴 했는데 거길 내가 왜 가냐고!”라더니 “물론 내가 잘생긴건 아니지만 걔네들보단 났다. 짜증나”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내년에 또 초대해 주시면 갈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아수라’의 배우 주지훈은 ‘무한도전’ 팬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지훈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우울하면 ‘무한도전’을 바로 튼다. 그럼 나아지지 않나”라며 “사실 거의 TV를 안 보는데 ‘무한도전’ 하나는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예능이 무섭다. 어느 타이밍에 얘기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분위기 안 좋으면 괜히 말 꺼냈나 싶고 그렇다. 예능천재가 아닌 이상 예능에 나가야지 싶은 생각은 안 든다”라며 출연 욕심은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못친소’ 특집 출연이 불발됐던 황정민과 ‘무도’ 팬이지만 예능 울렁증이 있는 주지훈은 영화 ‘아수라’ 배우들과 함께 ‘무한도전’에 출연할 예정이다.

영화 ‘아수라’의 홍보사 측은 29일 동아닷컴에 “황정민,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을 확정했다”며 “녹화는 9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한도전’ 측 역시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방송 콘셉트 등은 아직 논의 단계라고 양측은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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