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48세 SNS 중독 母 “살림 신경 못 써…인터넷 친구들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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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2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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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 캡처
사진=동상이몽 캡처
한 소녀가 ‘동상이몽’에서 셀카와 소셜미디어에 중독된 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중학교 2학년 이제나 양은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해 “엄마는 소셜미디어 중독을 넘어섰다”면서 자신의 고민을 소개했다.

제나 양은 “(엄마가) 계속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면서 “엄마는 엄마한테만 신경 쓰고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 한탄했다.

이어 “엄마가 곁에 있고 잘못된 걸 판단하는 길잡이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나는 방치 당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셀카 중독 엄마는 “사춘기 딸 때문에 소셜미디어에 빠졌다”면서 “어릴 땐 딸이 나만 봤는데 어느 순간 휴대폰만 보더라. 옆에 있는 딸은 날 상대도 안 하는데 인터넷 친구들은 내가 예쁘다고 하니까 차라리 이게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종일 일하고, 주말까지 일하며 바쁘게 살다 보니 살림에는 신경을 못 쓴다”고 덧붙였다. 이제나 양의 어머니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치과의사다.

이후 4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동안 외모’를 가진 엄마의 사진이 공개되자 패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트와이스 열혈 팬인 야구선수 남학생이 등장, 트와이스 멤버들의 프로필을 자세하게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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