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사건 일부, ‘무혐의 결론’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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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7일 2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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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 동아닷컴DB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 동아닷컴DB
성폭행 혐의로 네 차례 피소된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이 경찰로부터 일부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 수사 중이다”고만 밝혔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6월10일 20대 여성 A씨가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처음 고소한 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첫 번째 고소 사건의 경우 폭력과 협박 등 강제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결론에 이른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박유천은 6월16일과 17일 또 다른 세 명의 여성으로부터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맞서 박유천은 A씨와 두 번째 고소 여성을 무고와 공갈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6월30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5차례 박유천을 불러 조사를 벌여왔다. 박유천이 두 명의 여성을 맞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해왔다.

앞서 이날 밤 SBS는 경찰이 박유천에 대해 모든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이날 밤 “결론을 내린 건 없다”면서 “아직 수사 중인 내용으로 일일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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