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경찰 출석, 여친 맞는지 묻자 묵묵부답… 제3의 여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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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31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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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상무가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개그맨 유상무가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20대 여성 성폭행 미수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36)가 3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56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유상무는 취재진 앞에서 "심려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이어서 "사건에 대한 모든 것들은 정말 진실되게 있는 그대로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상무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여자친구가 맞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일절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유상무는 지난 18일 새벽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경찰에 유상무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지만 5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8시30분께 돌연 신고를 취소했다. 하지만 성폭행은 친고죄가 아닌 만큼 경찰은 수사를 진행해왔다.

앞서 20일 1차 조사를 받은 A씨는 최초 신고 내용과 같이 '연인 사이가 아닌 유 씨로부터 원치 않는 성관계를 당할 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무는 해당 여성이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자신이 진짜 유상무의 여자친구라는 여성 B씨가 최근 나타나 유상무가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B씨는 A씨와 마찬가지로 유상무와 인스타그램에서 만났으며, 성폭행 미수 사건이 발상한 당시에도 유상무와 연인으로서 연락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유상무와 SNS상에서 주고받은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A씨와 나뿐 아니라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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