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홍진경·김숙, 걸그룹 데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17일 06시 57분


연기자 라미란-개그우먼 김숙-방송인 홍진경 (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연기자 라미란-개그우먼 김숙-방송인 홍진경 (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언니들의 슬램덩크’ 희망 프로젝트

연기자 라미란, 방송인 홍진경, 개그우먼 김숙 등이 ‘무늬’만 아닌, 실제 걸그룹 데뷔 과정을 거쳐 무대에 선다.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서다.

16일 프로그램 한 관계자에 따르면 출연자들은 멘토로 참여 중인 박진영을 필두로 가수 유희열과 작곡가 유건형이 제작한 ‘셧 업’의 뮤직비디오를 6월 초 촬영한다. 중순에는 공개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장소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별도의 공연도 기획 중이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어른들의 장래희망’이라는 콘셉트로, 라미란·민효린·홍진경·김숙·소녀시대의 티파니·래퍼 제시가 데뷔 전 꿈꿔왔던 일을 차례로 성취해 가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현재 진행 중인 과제가 바로 민효린이 제안한 걸그룹 프로젝트다. 1975년생인 라미란부터 1989년생 티파니까지, 20대부터 40대를 아우르는 최고령의 걸그룹 탄생을 예고한 셈이다.

이를 앞두고 라미란, 홍진경, 김숙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 연습과정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댄스로 남다른 리듬감을 보여줬다. 특히 한 전자제품 광고에서 노래하는 장면도 연습 없이 한 번에 완성한 라미란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6명의 각기 다른 개성을 통일성 있게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는 박진영의 힘이 크다. 출연자 중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사 후배인 민효린이 있지만 그는 노래와 안무를 제작하는 것 외에도 트레이닝을 통해 걸그룹의 전체적인 콘셉트 결정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관계자는 “출연자 모두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특히 박진영의 적극성에 제작진 모두 놀라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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