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조진웅 “김민희-김태리 파격 베드신 아름다워…저렇게 미칠 수 있구나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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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6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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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아가씨’ 포스터
사진=영화 ‘아가씨’ 포스터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아가씨’ 배우 조진웅이 김민희와 김태리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에 감탄을 표했다.

조진웅은 15일 프랑스 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극중 김민희와 김태리의 파격 로맨스에 대해 “저렇게 미칠 수 있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완성된 영화를 통해 두 사람의 애정신을 처음 봤다는 조진웅은 “베드신을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한 것은 처음이었다. 에로티시즘이 상당히 미학적이더라”며 “사실 말이 쉽지 ‘에로티시즘’으로 표현하는 자체가 힘들고 어렵다. 작업 진행도 알게 모르게 상당히 괴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물만 우리는 봤다. 심경이 드러나면서 또 아름다울 수 있는. 그 부분이 참 대단하더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아가씨’ 속 여배우들의 모습은 진심으로 아름다웠다. 배우 대 배우로서 감탄했다”고 강조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그가 맞이한 하녀(김태리)를 둘러싼 이야기다. 아가씨와의 결혼을 꿈꾸는 백작(하정우), 아가씨의 후견인이자 이모부(조진웅)가 한 데 얽힌 사랑과 뒤틀린 욕망을 그린다.

극 중 김민희는 김태리와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든다. 두 사람은 파격적이면서도 수위가 높은 노출과 동성애 연기를 펼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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