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지금은 ‘연기시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5일 06시 57분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서현-수영-유리(왼쪽 상단에서 시계방향으로). 동아닷컴DB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서현-수영-유리(왼쪽 상단에서 시계방향으로). 동아닷컴DB
● 윤아

중국드라마 ‘무신 조자룡’ ‘삼도’
현빈·유해진 출연 영화 ‘공조’

● 서현

뮤지컬 ‘맘마미아’ SBS ‘보보경심:려’
중국영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 수영

KBS 2TV ‘퍼펙트 센스’
OCN ‘38사기동대’

● 유리

OCN ‘동네의 영웅’
웹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


그룹 소녀시대가 ‘연기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멤버 8명 중 4명이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특히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여러 분야의 작품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새 음반 계획이 잡혀 있지 않은 가운데 다수의 멤버가 연기 활동에 나서면서 소녀시대의 ‘제2막’이 펼쳐지는 모양새다.

연기자로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이는 윤아다. 멤버 중 가장 먼저 연기 겸업을 시작한 윤아는 현재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첫 중국드라마인 후난위성TV ‘무신 조자룡’이 3일부터 방송을 시작했고, 5월부터는 또 다른 후난위성TV 드라마 ‘삼도’ 촬영을 시작한다. 동시에 한국에선 현빈, 유해진 등과 함께 영화 ‘공조’를 촬영하며 스크린에도 도전한다.

서현의 연기자 변신도 돋보인다. 현재 상연 중인 뮤지컬 ‘맘마미아’로 연기자로 처음 나선 뒤 현재 사전제작 중인 SBS 드라마 ‘보보경심:려’ 촬영에 한창이다. 최근 중국영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촬영을 끝내고 후시녹음 등 마무리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2014년 MBC ‘내 생애 봄날’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수영도 연기 활동에 가속을 내고 있다. 6월부터 방송하는 OCN 드라마 ‘38사기동대’ 촬영을 시작했고, 최근 KBS 2TV 장애인의 날 특집극 ‘퍼펙트 센스’에도 출연했다. 이를 위해 18일 열리는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도 나선다.

3월 말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을 마친 유리는 현재 웹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을 촬영 중이다. 드라마는 6월 중 중국에서 먼저 공개된다. 동시에 중국영화에 출연하기로 하고 현재 마지막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연기자로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그동안 산발적으로 연기 겸업을 해왔지만 올해 들어서는 더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어 연기자로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태연이 작년 솔로 음반을 발표해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넓혀가는 사이 다른 멤버들은 연기자로서 넓힌다.

태연에 이어 티파니도 다음달 솔로 음반을 내고 역량을 보여줄 기세다. 써니와 효연은 예능프로그램으로 방송가를 누비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아시아 투어 ‘걸스 제너레이션 포스 투어-판타지아’에 나서 16일 인도네시아에서 공연을 펼치고 5월 대만 무대에도 오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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