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김명민 “役 실제 나와 닮아…공부 많이 할 필요 없었다” 성동일과 호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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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1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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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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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이 영화 ‘특별수사’ 출연 소감 및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입구정에서 열린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제작보고회에 배우 김명민, 김영애, 김상호와 감독 권종관이 참여했다.

앞서 주로 전문직 역할을 맡아왔던 김명민은 ‘브로커’ 역할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할 필요가 없었다”며 “최필재(김명민 역할)는 브로커이자 사무장이지만 전직 경찰이다. 그동안 했었던 연기를 통해 얻은 지식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김명민은 “극중 캐릭터가 초반과 후반의 모습이 다르다”며 “뒤 쪽의 모습은 선한데, 그 부분은 (나의 실제 모습과)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릭터와 다르게) 나 같으면 과거의 일을 잊고 살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은 나와 닮지 않은 것 같다”고 소개했다.

명대사를 꼽아 달라는 질문엔 “권종관 감독이 정말 찰 진 대사를 많이 선보였다”며 “대체적으로 괜찮았다”고 밝혔다.

권종관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선 “첫 인상과 작품을 하면서 느낀 인상이 달랐다”면서 “처음에는 약간 교감선생님 같았다. 국사선생님이나 한문선생님 느낌이었다. 그런데 막상 촬영을 들어가니 그런 모습이 없고 편했다. 나랑 동갑이라 친구 같이 정말 잘 지냈다”고 말했다.

배우 성동일과의 호흡에 대해선 “굉장히 좋았다”며 “동일이형 같은 경우는 SBS 탤런트 공채 1기이고 6기이다. 성동일이 빨간 양말로 잘 되기 전부터 노숙자 같이 하고 지냈다. 끝까지 다 알고 지내는 사이기에 감출게 없었다. 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동일과 작품에서 만난 건 처음”이라면서 “서로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역할로 만난 건 처음이라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특별수사’ 김명민은 신이 내린 사건 브로커 최필재 역을 맡았다. 최필재는 한 때 모범경찰이었지만 지금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무장으로, 어느 날 의문의 편지를 받고 특별한 수사에 나서는 역할이다. 5월 개봉.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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